나도 3년 전에 아이폰 XS를 구입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모르고 구매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약정이랑 할부 차이도 뭔지 몰랐었던 기억이...
그러나 휴대폰은 조금만 공부해도 최저가 구매까지는 아니어도, 어디 가서 호갱 당할 일은 없다 ㅎㅎ
먼저 자급제가 아닌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구매할 경우 '공시지원'과 '선택약정'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은 가장 기본적인 이 두 가지의 약정을 공부해보도록 하자.
공시 지원금
공시 지원금이란 위 설명처럼
일정기간 약정을 걸어놓고 단말기 할인을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100만원 상당의 아이폰을 구매한다고 했을 때,
공시 지원금이 20만원이 나온다고 하면, 아이폰의 할부원금은 80만원이 되는 것이다.
단, 여기서 통신사가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가의 요금제를 6개월간 유지를 하는 조건이다.
(sk의 경우 89,000원kt는 90,000원LG는 95,000원)
게다가 6개월을 유지하고 난 뒤에도 변경할 수 있는 요금제에 대한 조건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해야겠다.
선택 약정 할인
선택 약정은 단말기 할인 대신에 월정액에서 할인을 받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서 특정 통신사에서 69,000원짜리 요금제를 이용하게 된다면,
월 청구 요금은 69,000원이 아닌 25% 할인이 적용된 51,750원이 된다.
여기에 단말기 할부금액을 더한 금액이 바로 휴대폰 월 이용료가 되는 것이다.
선택 약정도 공시 지원금을 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통신사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있는데,
바로 고가의 요금제를 3개월간 유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SK, LG는 3개월이고 KT는 4개월을 유지해야 한다.)
선택 약정과 공시 지원금 중복으로 할인을 받을 수는 없을까?
선택 약정과, 공시 지원금 둘 다 받을 수는 없다. 무조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휴대폰을 개통해야 하는데, 판매점이나 대리점에 방문하면 대부분 매장들은 아이폰은 선택 약정, 갤럭시는 공시 지원금으로 안내를 해줄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도 종종 공시지원으로 들어갈 때 저렴한 경우가 있으니, 꼼꼼하게 비교를 해본 후 구입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비교는 어떻게 해봐야 할까?" 매우 간단하다. 선택 약정으로 들어갔을 때 단말기 값을 포함해서 24개월 동안 나오는 요금과 공시지원으로 들어갔을 때 24개월 동안 나오는 요금을 비교해 보면 된다. 공시 지원금으로 들어갔을 때 고가의 요금제를 3개월 동안 써야 하지만, 더 저렴한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2년 동안 나오는 요금을 비교했는데 요금이 비슷하다.. 어떡하지?
공시 지원금을 받았을 때와 선택 약정으로 요금할인을 받았을 때 최종적으로 2년간의 요금이 비슷할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나는 개인적으로 선택 약정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나는 휴대폰을 2년 동안 쓸 자신이 없기 때문에... 선택 약정으로 들어가게 될 경우 2년 안에 한 번은 위약금 유예가 가능한 반면에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무조건 18개월은 사용해야 위약금이 유예가 가능하다.
즉, 휴대폰을 개통하고 1년 뒤에 바꾸고 싶을 때 선택 약정으로 들어가게 되면 위약금이 청구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남은 단말기 금액의 경우는 쓰던 휴대폰을 중고로 판매하고 메꾸면 된다. (이건 얼마나 깨끗하게 썼냐에 따라 다르다..ㅎㅎ)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휴대폰, 나도 전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그냥 집 앞에 매장에 가서 설명한 번 듣고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개통하고는 했다. 하지만 조금씩만 알아본다면 정말 많은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시 지원금이 뭔지, 선택 약정이 뭔지는 알아야 한다. 우리 모두 호갱 당하지 않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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