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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 추천 기욤 뮈소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나의 독후감상문 결말 미포함

by 1%퓨밀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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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퓨밀입니다. 최근에 저는 소설 읽기에 한창 재미를 붙이는 중인데요 ㅎㅎ. 군대에 있을 때 할 게 워낙 없다 보니 그때 잠깐 소설책 읽는 것을 즐기다가 사회에 나와서는 거의 읽지 않았어요. 독서를 억지로 해보려고 자기 계발서나 부동산 또는 경제 관련 서적을 읽어보려고 노력해 보았으나 관심이 없는 분야를 읽다 보니 독서에 흥미가 붙지를 않았던 거죠. 그러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소설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 시작했는데 독서에 푹 빠져들었습니다ㅎㅎ 집에 오면 항상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소설이라도 글을 읽고 감상문을 써 보는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소설도 나에게 정보를 준다던지 꿀팁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을 읽으면 적어도 이미 그려진 화면이 아닌 내 머릿속에서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또 소설을  읽는 동안만큼은 뭔가 현실 세계를 잠시 떠나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몰입을 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오늘은 가장 최근에 읽은 기욤 뮈소의 소설인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대해 독후감을 써보려고 해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그전에, 기욤 뮈소는 어떤 작가인가?

기욤 뮈소

'기욤 뮈소' 이름도 굉장히 귀엽지 않나요? ㅎㅎ 그런 그의 외모도 푸근하니 귀여운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욤 뮈소는 1974년 6월 6일 생으로 프랑스 앙티브 출신입니다. 원래 본업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였으나 현재는 그만두고 작가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1년 <스키다마링크>로 데뷔를 한 이래 꾸준히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기욤 뮈소는 한국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배우 중에 김윤석 배우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영화화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주로 로맨스나 스릴러 장르의 소설을 쓰는데 저처럼 소설 초보(?)들이 접근하기에 굉장히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재미로만 읽기에 말이죠 ㅎㅎ 오늘 독후감을 쓸 예정인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말고도 <구해줘> <센트럴파크> <종이여자> <7년 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제가 직접 읽은 책들이 많은데 전부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특히 <종이 여자>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최근에 소설을 읽다 보니 작가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아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저도 소설책을 내서 기욤 뮈소 같은 작가 활동도 한 번 해 보고 싶네요 ㅎㅎ 이상 그냥 저의 꿈이었습니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독후감

1. 베스트셀러 인기 작가  '네이선 파울스'의 갑작스러운 절필 선언

이 소설의 배경은 2018 여름~가을 경입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선 파울스의 나이는 55살인데요. 그는 잘 나가는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였지만 20년 전, 그의 나이 35살 때 갑작스럽게 절필을 선언합니다. 절필을 선언 한 뒤로 그는 어떠한 인터뷰도 응하지 않고, 절필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절대로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 20년 동안 네이선 파울스는 보몽 섬이라는 섬에 호화로운 저택에서 칩거를 하는데요. 그 섬의 주민들 역시 그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지는 못합니다. 네이선 파울스는 왜 절필을 선언했으며 왜 보몽 섬에 틀어박혀서 호화로운 저택에서 칩거 생활을 하는 것일까요?

출처 - 픽사베이

 

2. 네이선 파울스를 만나고 싶은 작가의 꿈을 품은 청년 '라파엘 바타유'

이 책에서 '나'로 등장하는 '라파엘 바타유'는 작가의 꿈을 갖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가 쓴 원고는 늘 출판에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있었죠. 그런 그의 롤 모델은 바로 절필을 선언한 '네이선 파울스'인데요. 그의 꿈이 작가이고 롤 모델이 '네이선 파울스'이기 때문에 '라파엘 바타유'는 당연히 '네이선 파울스'가 절필을 선언한 이유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자신의 원고를 롤 모델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했죠. 그런 그는 보몽 섬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마침 보몽 섬의 유일한 서점에서 채용 공고가 떠서 라파엘은 바로 지원했고 합격을 해서 그 서점에서 일을 하면서 보몽 섬에서 지내게 됩니다. 라파엘은 자신의 원고를 들고 네이선의 집에 찾아가지만 심한 말을 들으며 거절을 당하죠. 심지어 총에 맞을 뻔하기도 합니다. 결국 사건이 터지고 라파엘은 네이선 파울스의 부탁을 들어주기 시작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요. 과연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걸까요?

 

출처 - 픽사베이

3. 수상한 여기자 '마틸드 몽네'

소설에서 '마틸드 몽네'는 '네이선 파울스'의 눈길을 끄는 미모의 여성 기자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네이선은 그의 개 '브롱코'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데요. 다행히 '마틸드 몽네'라는 여자의 도움으로 개를 찾게 되었고, 네이선은 그 여기자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게 됩니다.  네이선은 직업이 기자인 여자가 그의 개를 찾아주기 위해서 자신의 집으로 굳이 오겠다는 점이 수상했지만 일단 그 여자를 집에 들이게 된 것인데요. 마틸드는 그에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 주기 시작하는데요. 네이선은 그 미모의 여기자를 그때 끊지 못하고 다음번에도 만나게 됩니다. 이 여기자는 무슨 꿍꿍이로 네이선 파울스에게 접근을 하는 것일까요?

 

4. 평화로운 보몽 섬에서 발견된 시신 한 구

소설 속에서 보몽 섬은 작고 평화로운 섬이라고 묘사가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을 때 상상 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예능 프로그램인 <윤식당>에 나왔던 스페인의 한 마을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얼마나 평화로운가 하면 보몽 섬 주민들은 집에 열쇠를 꽂아 두고 다닌다고 나옵니다. 그런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 날 시신 한 구가 발견 되는데요. 그 시신은 바로 악명 높은 범죄자 <카림 암라니>의 부인인 <아폴린 샤푸이>의 시신이었습니다. 보통 살인 사건이 아닌 것 같은 이유는 아폴린의 시신은 나체 상태로 유칼립투스 나무에 박힌 채 발견이 되었던 것이었죠.  한 편 마틸드 몽네와 두 번째 만남에서 네이선은 마틸다에게 왜 자신이 보몽 섬에 왔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아폴린 샤푸이와 카림 암라니의 사진이 담겨 있는 카메라를 제보받아서였는데요. 하지만 마틸드는 네이선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마다 완전한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그런 마틸드에게 네이선은 화가 나기 시작했죠. 네이선은 자신을 찾아왔던 작가 지망생인 라파엘에게 마틸드의 집을 한 번 털어보라고 임무를 주는데요. 그런 임무를 받아들인 라파엘은 마틸드의 집을 털었고, 그 여기자의 집에는 네이선 파울스에 대한 각종 정보와 그의 구두를 클로즈업한 사진들, 그리고 네이선 파울스가 S라는 여자에게 보낸 연애편지 다발도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아폴린 샤푸이의 죽음과 네이선 파울스, 그리고 마틸드 몽네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5. 수상한 남자 '네이선 파울스'??

마틸드의 집에서 네이선에 대한 많은 정보도 발견했고, 네이선이 S라는 여자와 주고받은 편지도 발견이 되었기 때문에 라파엘은 네이선에게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네이선은 입을 열지를 않았죠. 과연 네이선은 이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네이선이 아폴린 샤푸이를 죽인 범인이고 그 사실을 밝히기 위해 마틸드 몽네가 접근한 것일까요?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감상평

개인적으로 기욤 뮈소 작가의 소설들은 모두 굉장히 재밌게 읽었는데요. 읽을 때마다 느낀 점은 인물 묘사나 배경 묘사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소설에 대해, 그리고 글에 대해 지식이 굉장히 얕지만 기욤 뮈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몰입을 할 수 있게 되는 이유가 바로 묘사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인물과 배경에 대해 쉽게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항상 소설을 읽을 때 특정 영화배우를 소설 속 인물들에 대입하여 상상을 하는데요, 네이선 파울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틸드 몽네는 멜라니 로랑으로 상상을 하면서 읽었더니 더욱 재미있더라고요 ㅎㅎ 전체적으로 살인 사건의 비밀을 풀어가는 내용이었고 짜임새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책의 중반부쯤에 역사적인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그 부분에서 아주 살짝 어려움을 느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큰 방지턱이 되진 않았어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지식이 많다면 그 부분을 읽을 때 훨씬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읽은 소설이었지만 <종이 여자>와 비교했을 때는 <종이 여자>가 조금 더 재밌었던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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