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휴대폰 두 개의 번호, ESIM이 9월 1일부터 국내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한 갤럭시 Z플립 4&폴드 4는 하나의 단말기로 두 개의 번호 이용이 가능하다.
업무폰이 필요한데 두 개의 단말기를 들고 다니기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좋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ESIM은 무엇이고, 어떠한 요금제들이 있을까?
USMI과 ESIM 차이점
1. 가장 큰 차이점은 USIM은 물리적 칩이고, ESIM은 디지털 칩이라는 점이다. 즉 우리가 기존에 넣었다 뺐다 사용했던 USIM과 달리 ESIM은 단말기에 자체적으로 내장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2. 알뜰폰을 제외하고 USIM을 개통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방문해야 하지만, ESIM의 경우에는 알뜰폰이나 메이저 통신 3사나 다를 것 없이 셀프 개통이 가능하다.
KT-투넘버 서비스 , SK-넘버 플러스, LG-듀얼넘버 등 기존의 부가서비스와 ESIM의 차이
통신 3사에서는 부가서비스의 형태로 하나의 단말기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ESIM이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기존 3사의 서비스는 하나의 가상번호를 더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서비스이고, 하나의 회선에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었다고 한다면, ESIM은 하나의 단말기에 두 개의 회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에 부가서비스 형태로 존재했던 3사의 서비스는 두 번째 번호로는 PASS인증 등이 불가능했고, 전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앞에 '#', '*', 등 서비스 기호를 붙여야 했다.
USIM은 쓰지 않고 ESIM만으로 휴대폰 이용이 가능할까
ESIM은 위에 언급했던 것 처럼 하나의 회선이다. 그러므로 USIM칩이 없어도 ESIM을 개통한다면 휴대폰 이용이 가능하다.
USIM과 ESIM, 서로 다른 통신사를 사용할 수 있나
USIM과 ESIM은 서로 다른 통신사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USIM은 SK를 사용하고, ESIM은 알뜰 통신사의 ESIM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USIM과 ESIM의 명의는 같아야 한다.
ESIM 요금제의 종류
ESIM도 USIM과 같이 일반요금제로 개통이 가능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업무폰 치고는 요금이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에 ESIM 전용 요금제로 개통을 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갤럭시 Z폴더블4가 출시된 이후 9월 1일부터 ESIM 서비스가 시작된 만큼 아직 국내에 다양한 종류의 요금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SK, KT, LG가 빠르게 요금제를 하나씩 출시했다.
1.SK의 ESIM 요금제 (마이투넘버)
SK의 ESIM 요금제 '마이 투넘버' 요금제는 월정액 8,8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제공량의 경우는 음성통화는 모회선 공유, 데이터는 250MB+모회선 공유라고 나와있다. 여기서 모회선이란 마이투넘버 요금제가 아닌 메인 회선의 요금제를 뜻한다.
2.KT의 ESIM 요금제(듀얼 번호)
KT의 ESIM 요금제 '듀얼 번호'는 SK와 마찬가지로 월 8,8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량에서 SK와 차이를 보이는데, 음성통화와 문자의 경우 모회선의 제공량을 공유하고, 데이터는 기본 1GB가 제공되며, 소진 시에 느린 속도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제한에 혹하면 안 되는 게 정말 느릴 것이다 ㅎㅎ.. 하지만 데이터는 거의 사용 안 하고 전화와 문자 정도만 업무폰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ESIM 요금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3.LG유플러스의 ESIM 요금제 (듀얼 넘버 플러스)
유플러스의 ESIM 요금제 '듀얼 넘버 플러스'는 SKT의 ESIM 요금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데이터와 음성통화, 문자 모두 대표 회선의 번호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쓴다면 딱히 불편함 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SIM 요금제 개통 시 알아야 할 점, 주의사항
ESIM 개통 시에 주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ESIM 개통 시 일반 요금제로 개통하는 것이 아닌 ESIM 전용 요금제로 가입을 할 경우에는 단말 지원, 선택 약정 할인, 결합 할인 등의 할인 적용이 불가하다. 또한 개인명의의 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며 법인 명의로는 이용이 불가하다. 마지막으로 같은 명의의 휴대폰 번호(메인 회선)가 없으면 가입이 불가하다.
마무리
ESIM이 국내에 도입된 지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아직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시간이 지나 활성화가 되고 다양한 ESIM 요금제가 출시된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
특히 영업인들처럼 업무폰을 매장에 두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닌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게의 부담을 줄여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 참 ESIM을 이용할 때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듀얼 메신저'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어플도 두 번호 구분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아직 이러한 서비스가 출시되지 않았다. 역시 갓삼성 짱...ㅎㅎ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다. 더욱 유용한 정보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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