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의 유래, 붕어빵 잉어빵 차이점

작년 11월에는 이렇게 까지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올 해는 11월부터 꽤나 쌀쌀한 것 같습니다. 겨울이 되고 날이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 간식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인데요. 엊그제 붕어빵을 사서 집에서 먹던 도중에 갑자기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고 그냥 빵처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붕어 모양일까? , 다른 모양들도 많은데 어떻게 하다가 붕어빵이 이렇게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은 것일까?라는 궁금점이 생기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붕어빵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붕어빵의 유래

붕어빵은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일제강점기에 생겨났습니다. 일본의 도미빵(다이야키)이 붕어빵의 기원이라는 얘기가 있죠. 원조인 다이야키빵은 붕어라기보다는 모양이 도미에 가깝습니다. 오늘날에도 도미는 여전히 귀한 생선이기는 하지만, 당시 일본에서는 '백어의 왕'이라고 불리며 비싸고 귀하다는 대접을 받았었죠. 이 비싸고 귀한 것을 모양이라도 흉내 내어 빵으로 먹자는 서민들의 욕망이 비롯되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 도미빵(다이야키)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붕어빵이 된 것인데요. 다양한 생선을 흔하게 접하기 힘들었던 당시 그나마 민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생선이 붕어였기 때문에 붕어빵이 되었다고 합니다. 

 

붕어빵 vs 잉어빵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붕어빵을 먹을 때면 꼭 머리부터 먹는 사람과 꼬리 부터 먹는 사람의 성격이 다르다는 농담을 주고받았었죠 ㅎㅎ 머리부터 먹는 사람은 대범하다, 똑똑하다. 꼬리부터 먹는 사람은 소심하다는 등 우스갯소리도 많이 나왔었는데요. 또 누군가와 붕어빵을 먹다 보면 가장 핫한 이야깃거리가 있죠. 바로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인데요. 그렇다면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정말 어릴 적 기억에는 길거리에서 잉어빵이라는 이름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오히려 붕어빵이라는 이름보다는 '잉어빵' , '황금잉어빵' 등의 이름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붕어빵은 무엇이고, 잉어빵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분 차이

우선 가장 큰 차이는 반죽의 차이라고 하는데요. 붕어빵은 밀가루 반죽, 잉어빵은 기름이나 버터, 찹쌀가루 등을 추가로 넣다 보니 더욱 쫀득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고 합니다 ㅎㅎ. 앙금에서도 역시 차이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붕어빵의 경우에는 앙금을 몸통에만, 잉어빵의 경우에는 앙금이 꼬리까지 가득 채우는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2. 입모양의 차이

여러분들 드라마 <빈센조> 보셨나요? 극 중에서 빈센조와 홍차영이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습니다. 빈센조(송중기)의 의견은 입모양의 차이였는데요. 붕어빵의 입은 '붕'이고 잉어빵의 입은 '잉'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변호사 홍차영은 두 개의 차이는 단순 반죽의 차이라고 말하죠 ㅎㅎ 

 

이 외에도 붕어빵과 잉어빵의 차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반죽이나 속의 차이는 정말 맞는 내용인 것 같은데 나머지 이야기는 그저 재미 삼아 떠도는 이야기인 듯싶습니다 ㅎㅎ 

 

 

마무리

오늘은 겨울철 국민 간식인 '붕어빵'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어릴 적에는 팥앙금만 있는 붕어빵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슈크림, 김치, 자색고구마, 피자 등 붕어빵도 날이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지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ㅎㅎ 

여러분들은 어떤 붕어빵 또는 잉어빵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원조인 팥앙금이 들어간 붕어빵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ㅎㅎ. 항상 길거리에서 사서 아무 생각 없이 붕어빵이 문득 궁금해져서 알아보게 되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음식의 유래를 알고 나니 흥미롭고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ㅎㅎ.. 아무래도 내일 한 번 더 줄을 서야 할 것 같습니다. 요새는 붕세권이라는 말도 생긴만큼 근처에 붕어빵 파는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있어도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거나...ㅎㅎ 아무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