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로맨스 영화 추천 TOP 5

안녕하세요 1%퓨밀입니다. 어제까지 해서 드디어 상견니 정주행을 마쳤네요 ㅎㅎ 솔직히 초반 2~3회까지는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마냥 뻔한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마지막화에서는 눈물도 조금 났습니다. 왠지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 때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ㅎㅎ 개인적으로 대만에서 몇 개월 지낸 적도 있고 여행도 몇 번 가서 그런지 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로 대만 로맨스 영화 TOP 5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ㅎㅎ

 

5. 청설 

출처 : 네이버 포토

먼저 5위는 영화 <청설>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고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틀어주셔서 우연히 보게 된 작품인데요. 당시에 너무 몰입해서 보고 여운이 길게 남아서 집에 가서도 한 번 더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주인공 '양양' 역에는 진의함 배우가, 남주인공 '티앤커' 역은 펑위옌 배우가 연기했는데요. 스토리도 워낙 좋지만 두 주인공의 연기력이 워낙 좋아서 더욱 몰입해서 봤던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 '양양'은 청각 장애인 언니가 있는데요. 이름은 '샤오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주인공 '션자이'를 연기한 천옌시 배우가 연기했죠 ㅎㅎ <청설>에서는 말을 못 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연기를 보여줍니다. 그러다 보니 대사는 없고 수화로만 연기를 하지만 감정전달을 굉장히 잘하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스토리가 굉장히 좋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약간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살짝 아쉽더라고요. 이런 영화의 매력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ㅎㅎ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로맨스 영화 감상을 희망하시는 분들께는 딱인 듯싶어요. 개봉한 지도 꽤 되었고 개봉 당시에 한국에서 흥행을 하지 못하다 보니 다른 영화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없는데요. 특히 요즘 세대의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이 있다면 한 번쯤은 꼭 봤으면 하네요. 정말 명작입니다. 참고로 네이버 평점은 9점대입니다!

 

4.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처 : 네이버 포토

4위는 희대의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1위를 주고 싶었는데 개인적인 이유로 4위를...이유는 이제는 너~무 많이 봤고 또 얼마 전에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를 놀러 갔는데 문을 닫았더라고요! 구글에는 분명 오픈 중(?) 이렇게 쓰여있었는데..ㅠㅠ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다음 달에 한 번 더 가려고요..ㅎㅎ 아무튼 주걸륜과 계륜미의 <말할 수 없는 비밀> 안 본 사람은 없겠죠?ㅎㅎ 이제는 개봉한 지 15년 정도 지난 작품이라서 젊은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만의 웬만한 로맨스 영화를 다 봤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여주인공 중 1등은 계륜미라고 생각합니다. 미모는 물론, 연기력까지.. 너무 아련하고 슬픈 연기를 잘해주었죠.. 그리고 요즘에도 재밌고 좋은 영화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감성은 절대로 따라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볼 영화가 없을 때면 이 영화를 틀어놓고 딴짓도 하고 그렇습니다..ㅎㅎ 대만의 로맨스 영화뿐만 아니라 그냥 로맨스 영화 볼만한 작품을 찾고 계시다면 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물론 아직 안 본 사람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참고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상견니와 살짝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출처 : 네이버 포토

 

 

3. 나의 소녀시대

출처 : 네이버 포토

대만의 로맨스 영화 하면 <나의 소녀시대> 역시 빠질 수 없겠죠?ㅎㅎ 이 영화도 정말 재밌게 봤고, 또 제가 좋아하는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싸움짱 '쉬타이위' 역을 맡은 왕대륙의 연기가 인상 깊었는데요. 대부분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그렇듯, 이 작품에서도 '쉬타이위'는 처음에는 강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점점 속에 있는 그의 아픔이 드러나면서 성숙해지는.. 그런 연기를 왕대륙 배우가 참 잘해주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주인공 '린전신' 역을 맡은 송운화 역시 처음에는 위 사진처럼 꼬질꼬질한 여학생으로 나오지만 중간에 확 변신을 하게 되죠 ㅎㅎ 이 영화는 다 좋긴 한데.. 마지막에 성인이 되었을 때의 배우들과 이질감이 조금 들어서 아쉬운 영화입니다. 그렇지만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 특유의 대만 분위기 등 한 번 보면 두 번 보고 세 번 보게 될 것입니다 ㅎㅎ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3위 <나의 소녀시대>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ㅎㅎ

 

2. 상견니

출처 : 네이버 포토

 

2위는 바로 가장 최근 작품인 <상견니>입니다. 사실 영화로만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은데.. 2위를 준 이유는 제가 요즘에 흔히 말하는 '상친놈' 상태이기 때문에 2위를 주었습니다..ㅎㅎ 그래도 영화로만 따지고 보면 아무리 '상친놈'이라도 1위는 아닌 것 같네요..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 하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고, 그렇다 보니 인물 한 명 한 명의 서사가 너무 부족하고 전개도 조금 헷갈리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고 보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죠 ㅎㅎ '상친놈' 들에게는 선물 같은 영화니까요..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대만 작품을 봤을 때 남자 배우들이 그렇게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허광한 배우는 정말.. 대박입니다. 허광한을 보유한 대만이 부러울 정도니까요..ㅎㅎ 만약 상견니를 보고 싶은데 드라마 정주행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영화만 보는 것은 비추입니다! 드라마를 안 보고 보면 지루할 거예요ㅠㅠ 드라마도 초반에는 지루할 수 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정말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고 정주행을 순식간에 하게 되니 추천드립니다! 드라마 보시고 영화 한 번 보시기를...ㅎㅎ 

 

1.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출처 : 네이버 포토

1위는 바로 제 마음 속 부동의 1위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입니다. 아무리 다른 좋은 영화들이 많다고 해도 이 영화만큼은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사실 이 영화 자체가 좋은 건지 아니면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그때 그 시절이 좋은 건지 살짝 헷갈리기는 합니다 ㅎㅎ 여주인공 '션자이'는 위에 청설에서도 '양양' 언니를 맡았던 배우 천옌시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특히 예쁘게 나왔고, 첫사랑의 아이콘인 듯한 느낌으로 나온 것 같네요 ㅎㅎ 남자 배우는 마약 논란이 있던 가진동 배우.. 참 아쉽죠. 연기력이 너무 좋은 배우였는데 그런 이미지일 줄이야.. 이 작품은 가슴 아픈 첫사랑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또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입니다. 모범생 '션자이'와 불량학생 '커징텅'이 초반에는 서로 싫어하면서도 조금씩 정이 들고 서로를 좋아하게 되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고, '션자이'가 '커징텅'에게 실망을 하면서 크게 싸우게 되죠. 참 그 장면이 마음 아프더라고요. '커징텅'은 좋아하는 여자인 '션자이'에게 멋지고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격투기 대회에 참가한 것인데, 그런 위험한 짓을 하는 '커징텅'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션자이'..서로를 좋아하고 걱정하다 보니 생긴 일인데.. 참 마음 아픈 장면이죠. 이 영화를 와이프에게 처음 보여줬을 때 와이프는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주관적인 견해로 1등이지만 이 영화, 정말 좋은 영화이니 꼭 감상해보셨으면 하네요! 강추입니다 강추!

 

출처 : 네이버 포토

마무리

오늘은 대만 로맨스 영화 TOP5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워낙 유명하고 좋은 작품들이라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이제 막 대만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하신 분들이 있다면 위 영화들은 모두 꼭 감상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더욱더 대만 영화에 빠져들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ㅎㅎ 이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