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기 좋은 팝송 추천 , '쌀아저씨' 데미안 라이스 노래 TOP3

10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낮 시간에도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네요.

곳곳에 단풍도 물들기 시작하고,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요즘입니다.

봄,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여름, 겨울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것 같지만 가을 분위기를 만끽 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듯하네요

적당히 쌀쌀한 날씨와 낙엽들이 떨어질 때면 다른 계절들 보다 유독 쓸쓸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이럴 때면 음악이 항상 쓸쓸함을 달래주기도 하고, 쓸쓸함에 더 깊게 빠져들기도 하는데요.

이맘때 쯤이면 개인적으로 항상 생각나는 가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쌀아저씨'라고도 불리는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 '데미안 라이스'인데요. 가을 겨울에 유독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가 생각나는 것 같아요.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 로이킴을 가장 좋아하는데, 로이킴 덕분에 알게 된 가수입니다. 

'비긴 어게인'이라는 방송에서 로이킴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데미안 라이스라고 말을 한 적이 있죠. 그가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던 슈퍼스타 K 오디션에서도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를 부를 정도로 굉장히 존경하고,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오늘은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 3곡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주관적인 TO3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데미안 라이스 (Damien Rice)

1973년생, 한국 나이로 50세인 데미안 라이스는 아일랜드의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1997년 데뷔한 데미안 라이스의 음악은 영화를 통해 대중적으로 크게 유명해졌는데, 그 영화가 바로 '클로저'입니다.

'나탈리 포트만'과 '주드로' '줄리아 로버츠' 등이 출연하면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영화의 수록곡이다 보니 유명세를 떨치지 않을 수 없었죠.

영화 '클로저'에서 나오는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는 바로 'The Blower's Daughter'인데, 로이킴이 '비긴 어게인'에서 부르기도 했었습니다. 그럼 'The Blower's Daughter'를 제외한 주관적인 데미안 라이스의 TOP3을 추천해볼게요 ㅎㅎ

 

3. Older Chests

데미안 라이스의 앨범 'O'에 수록된  이 곡은 독일 영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의 OST로 사용되었으며,

요새 핫한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8기의 출연자 '영철'이 자기소개할 때 부른 곡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을 굉장히 재밌게 보는데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를 부르는 출연자가 나올 줄이야..ㅎㅎ 

데미안 라이스는 그의 친구가 살던 오래된 아파트를 보며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책들이 잔뜩 쌓여 있는 친구의 책장을 보며 가사를 썼는데 '책이 너무 많다'라는 내용이 가사에 그대로 쓰여 있죠.

들을수록 명곡이라고 생각되는 노래 'Older Chests'...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l6 g1 T1 R8x1 U

 

 

2. Amie 

데미안 라이스를 알고 난 후에 이 곡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아요.

한 번 듣고 나면 계속 듣게 되는,,, 마음을 울리는 그런 노래인 것 같습니다.

노래에 등장하는 '에이미'는 실제 데미안 라이스의 친구라고 합니다. 둘 사이는 그저 친구 관계였는데 데미안 라이스 혼자만의 착각으로 인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https://youtu.be/VgQnkZ9_urQ

1. Elephant

속삭이듯 시작하는 도입부와 울부짖는 듯한 후렴부까지.. 데미안 라이스의 팬이라면 모를 수 없는 노래겠죠?

어느 날은 혼자서 운전을 하면서 듣는 도중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훔친 적이 있었습니다..ㅎㅎ 

실제로 너목보에서 '인도 버스커'로 출연했던 최진호 씨가 불러서 패널들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곡이기도 하죠.

음악이 주는 감동을 이 곡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가사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가수의 슬픔과 애절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합니다. 아직 안 들어 보신 분들이 있으시면 이 곡은 꼭 한 번 들어 보셨으면 좋겠네요..

https://youtu.be/wVW_0 tfq0 Go

 

오늘은 주관적인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 TOP3 추천을 해보았습니다 ㅎㅎ

가을 시즌이 되면 항상 플레이리스트에 데미안 라이스의 노래만 몇 곡인지 모르겠네요.ㅎㅎ

위 세곡 외에도 많은 명곡들이 있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세 곡을 정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시간을 내서 데미안 라이스의 다른 곡들도 추천하는 포스팅을 꼭 올려야 할 것 같아요ㅎㅎ

기회가 된다면 데미안 라이스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고 싶은데.. 한국에서 공연했을 때 가셨던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죽기 전에 공연을 한 번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오늘 추천드린 세 곡이 독자분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 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