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는 블로그 2개를 운영 중이다. 처음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1년도 넘었지만 올해 5월이 되어서야 첫 포스팅을 했다..ㅎㅎ 부업으로 제2의 수익을 얻고 나아가 제3, 제4의 수익을 얻고 싶었지만 정작 유튜브로 검색만 하고, 정보만 얻은 채 실행은 하지 못했었다. 언제나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 생각만 하지 않고 실행에 바로바로 옮기는 것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ㅎㅎ
또다시 침대 위로..
어느 날은 출근을 한 뒤 '오늘은 퇴근하면 반드시 포스팅을 시작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다.
퇴근을 할 때가 다가오니 점점 의지가 약해지기 시작하고, 퇴근을 한 뒤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또다시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 날 봤던 영화는 <반도>였다. 좀비가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서 뼈를 맞고, 동기를 얻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ㅎㅎ
<반도> 내용 중 초반에 강동원이 자신의 누나와 아이들이 좀비에 물리는 모습을 바라만 본 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긴 했지만, 강동원은 자신의 탓이라는 생각에 괴로워하며 홍콩에서 지내게 된다. 그 후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지내던 중 강동원 누나의 남편, 즉 매형이 강동원에게 이런 대사를 한다.
"○○아, 너 시도는 해 봤냐?? 너도 괴롭잖아... 그냥 포기해버렸으니까.."
이 대사를 듣고는 정말 나에게 하는 말인 줄 알았다... 나의 정곡을 제대로 찌르고 순간 나를 돌아보게 하는 대사였다.
매일 다짐만 하고 실행을 하지 못한 나에게 아주 좋은 자극이 되었다.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다.
영화를 통해 자극을 받은 뒤 그 뒤로 많은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었다. 무리하게 세우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ㅎㅎ 이제 실행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퇴근하고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만 보는 것보다 훨씬 알차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힘들지만, 계속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서 점점 쉬워진다. 하루하루 구체적으로 할 일을 정해놓고 실행해 보니 느낀 점이 한 가지 있다. 대단한 목표를 세워놓고 무언가를 하려는 것보다, 그저 하루하루 정해놓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물론 목표가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목표를 인지는 하되,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는 소리다. 너무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끝으로..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는 것 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시작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이것저것 방해 요소들도 많은 것 같고, 내가 하면 바로 실패할 것 같기도 하고... 꾸준히 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반도>에 나온 대사처럼 시도도 안 하고 많은 또다시 시간이 지나면 정말 괴롭다. '차라리 그때 시도라도 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한다. '인간은 습관 들이기 마련이다'라는 유명한 말도 있다. 계획해 놓은 것이 있다면 한 번 해보자. 몇 달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지라도 습관으로 만들고 꾸준히 실행해보자.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알 수가 없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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