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도주막이라는 예능에 푹 빠져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 배우 유태오가 메인 셰프를 맡아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갈치조림, 쥐치탕, 생선회, 전복죽 등 못하는 음식이 없는 듯하다..ㄷㄷ
그중에서도 학센이라는 독일식 족발을 만든 날이 있었는데 비주얼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비주얼을 보고 언젠가 한 번은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여자친구가 지난 토요일 저녁으로 나 몰래 예약을 해놓았던 것이다..ㅎㅎ(감동감동) 여자친구가 나를 데려갔던 곳은 바로 광진구 구의강변로에 위치한 <어반 나이프>이다. 차로 가면 좋았겠지만 맥주와 함께 마시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갔다. 강변역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ㅎㅎ 가게에서는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인근 공영주차장을 추천하시는 듯하다.
<어반 나이프의 위치 ↓↓↓>
어반 나이프는 길 건너편에서 찾으려고 하면 못 보고 지나칠 수도 있다. 외관의 모습을 잘 보고 찾아가세요 ㅎㅎ
건물로 들어간 뒤 3층으로 올라가면 어반 나이프가 있다. 엘리베이터에 층수와 가게에 관한 표시가 안되어 있던 걸로 기억한다ㅎㅎ
<어반 나이프>의 인테리어 모습이다 ㅎㅎ 창가 쪽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햄들과 맥주 기계 말고는 특별한 점은 없어 보였다.
이 쪽은 주방 쪽 ㅎㅎ 저 냉장고에 있는 햄들을 사 가고 싶었는데 그날은 배불러서 포기했었다 ㅎㅎ 나중에 찾아보니 인터넷으로 <어반 나이프>의 재료 또는 요리를 살 수 있는 것 같다 ㅎㅎ
http://xn--910b21t3vhjxb953a.com/product/list.html?cate_no=134
<어반 나이프>의 메뉴판이다 ㅎㅎ 종류가 다양했지만 우리는 학센을 위해 방문했기 때문에 4만 4천 원짜리의 학센 페스티벌을 주문했다 ㅎㅎ BEST 표시가 있어서 더욱 확신을 가지고 주문하게 되었다 ㅎㅎ
추가로 맥주를 주문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맥주는 없었던 것 같다. 클라우드 하나 정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ㅎㅎ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는 흑맥주 한 잔, 흑맥주와 밀맥주가 섞인 맥주 한 잔을 주문했다. 300CC였는데 6,000원씩 했던 것 같다 ㅎㅎ
맥주 두 잔이 먼저 나왔다 ㅎㅎ 한 잔에 6,000원이면 비싼 감이 있긴 하지만 정말 부드럽고 깔끔하게 잘 넘어가면서 맛있었다 ㅎㅎ 한 잔씩 더 주문해 먹었다..ㅎㅎ
맥주가 나오고 거의 바로 콜드컷을 준비해 주셨다. 위 두 종류의 햄은 살라미..? 와 뭐라고 하셨는데 기억이 안 난다..ㅎㅎ
밑에 두 종류는 수제햄이라고 하셨다 ㅎㅎ 수제햄이 정말 맛있었다..ㄷㄷ 위 두 개도 맛있긴 했는데.. 먹을수록 내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았다 ㅎㅎ 수제햄은 정말 GOOD!!
이어서 굴라쉬가 나왔다 ㅎㅎ <우도 주막>에서 본 적이 있는 요리다. 방송에서는 해장국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하셨는데, 음... 느낌은 좀 다르긴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ㅎㅎ 독일 스타일의 매운 소갈비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ㅎㅎ 정말 맛있어서 여자 친구 그릇도 싹싹 비웠다 ㅎㅎ
드디어 대망의 학센이 등장했다...! ㅎㅎ 비주얼이 대박이었다 ㅎㅎ 처음이라서 먹는 방법을 몰랐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ㅎㅎ
우도 주막에서 보면 학센을 조리할 때 오븐에도 6번씩 굽던데.. 보기에도 정성이 가득 들어간 음식처럼 보인다.
학센은 조리시간이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니, 미리 전화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학센과 함께 소스들과 두 가지의 소시지, 그리고 독일의 김치라 불리는 사우어 크라우트(?)도 같이 나온다 ㅎㅎ 저 독일식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인터넷 주문시켜 먹을 의향 있음...
워낙 부드러워서 큰 뼈를 잡고 칼질하면 금방 잘라진다 ㅎㅎ
맛은 독일 음식이고 해서 워낙 짜고 입 맛에 안 맞을 거라는 걱정을 했던 것과 달리 정말 맛있었다 ㅎㅎ
특히 지금까지 먹었던 겉바속촉이 모두 가짜라고 생각들 정도였다..ㅎㅎ
약간 치킨 닭다리를 먹는 느낌과 비슷했는데 고급스러운 닭다리 느낌...??? 맛 표현이 어렵지만 맛있었다..ㅎㅎㅎ
독일식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정말 GOOD...
먹으면서 정면에 보인 돼지의 부위들 ㅎㅎ 여자친구는 저 그림을 보고 불쌍해..!라고 외친 뒤 다시 학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ㅎㅎ
<어반 나이프> 후기
서양 쪽 음식이다 보니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한 감이 없지는 않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ㅎㅎ
모든 분들의 입맛에 맞을 수는 없겠지만 색다른 음식이니 한 번쯤은 꼭 가보셔도 좋을 것 같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전반적으로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ㅎㅎ 맥주마저도...
결론은 나중에 한 번 더 가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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