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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드라마

잔잔한 감성의 일본 로맨스 멜로 영화 추천 (결말포함, 스포주의)

by 1%퓨밀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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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퓨밀입니다. 이번 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렇게 추울 때면 집에서 따듯한 이불을 덮고 잔잔한 감성의 일본 로맨스 영화 보는 것이 정말 소확행이라고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만 들어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결말까지 포함된 내용입니다!

 

일본 로맨스 영화 추천 TOP3!!

3.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

 

연애는 살아있는 거라서 유통기한이 있어, 그 기한을 지나면 무승부를 바라며 그저 공을 패스만 하는 상태가 돼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진

아리무라 카스미(키누) , 스다 마사키(무기)

줄거리

일본 로맨스 영화 TOP3 중 3위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입니다. 이 영화는 제가 따로 포스팅을 했던 적도 있는데요. 

잔잔하면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서로 너무 닮은 두 남녀 '무기'와 '키누'가 막차를 놓쳐 우연한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에게 공통점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연애를 하게 되고, 매일 함께 있고 싶은 마음에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서로만을 바라보면서 살 때는 좋았지만 취업을 하기 시작하고, 현실의 벽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멀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주 내용인 작품입니다. 일본 특유의 감성도 느낄 수 있고, 현실 연애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살짝 질리는 감이 있어서 하나를 뺀 네 개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2. 너와 100번째 사랑 ★★★★★

널 지켜줄게, 몇 번이라도

감독

츠키가와 쇼

출연진

사카구치 켄타로(리쿠) , 미와(아오이)

줄거리

두 번째 2위 영화는 바로 <너와 100번째 사랑>입니다. 이 작품에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상당한 남자 배우인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하는데요. 이 영화에서는 시간여행을 하는 남자 주인공 '리쿠' 역할로 출연합니다. 평소 무뚝뚝하면서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남주인공 '리쿠' , 그런 '리쿠'를 보는 여주인공 '아오이'와 친구들은 '리쿠'를 항상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죠. 그리고 여주인공 '아오이'는 그런 '리쿠'를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사실 '리쿠'와 '아오이'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함께 시간을 보낸 소꿉친구인데요. 영화의 초반부터 중반부까지만 본다면 '아오이'가 '리쿠'를 짝사랑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리쿠'역시 '아오이'를 많이 좋아합니다. 한편 시간여행이 가능한 '리쿠'는 시간을 자꾸 과거로 되돌리고, 시간과 운명에 대한 공부에 광적으로 집착을 하는데요, '리쿠'가 그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오이'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죠. 여주인공 '아오이'는 사실 사고로 죽게 됩니다. '리쿠'는 그런 운명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계속해서 과거로 돌리게 되죠. 나중에는 '아오이'에게 자신의 시간여행에 대한 비밀을 공개하고 두 사람이 같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리쿠'의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아오이'의 운명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어느 날 '아오이'는 '리쿠'에게 자신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야기를 듣던 '아오이'는 화가 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망가뜨리게 됩니다.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 해졌고, 두 사람은 남은 시간에 서로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 여주인공 '아오이'의 운명은 바뀌지 않고 죽게 되고,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에 '아오이'가 죽고 나서 홀로 '아오이'가 녹음해 둔 편지를 들으면서 우는 '리쿠'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정말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ㅠㅠ 이 영화는 잔잔한 일본 감성 + 타임리프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임리프 영화 중 제일 재밌게 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습니다.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강추 강추!!

 

1.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내겐 처음이 너에겐 마지막이었구나, 다시는 없을 마지막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진

후쿠시 소우타(타카토시) , 고마츠 나나(에미)

줄거리

TOP3 중 1위 영화는 바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입니다. 이 영화 역시 <너와 100번째 사랑>과 마찬가지로 시간에 관한 내용인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작품은 특정 인물이 마음대로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 남녀 주인공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서로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에 관련된 영화라기보다는 '차원'에 관련된 영화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영화에는 남주인공 '타카토시'와 여주인공 '에미'가 등장합니다. '타카토시'는 전철 안에서 '에미'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죠. 그리고 주저하지 않고 바로 번호를 물어봅니다. 빠른 시간 안에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면서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런데 데이트 중 '에미'는 자꾸만 눈물을 흘리는데요. '타카토시'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지만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어느 날은 두 사람이 함께 남주인공 '타카토시'의 자취방에서 비프스튜를 먹게 됩니다. 여기서 놀랍게도 '에미'는 '타카토시'의 어머니의 비법과 똑같이 비프스튜에 초콜릿을 넣어 만드는데요. 데이트를 즐긴 후에 에미는 집에 갔는데, 자신의 수첩을 '타카토시'의 자취방에 놓고 가게 됩니다. 수첩 안에는 두 사람의 미래 일정이 아주 자세히 적혀있었죠. '에미'는 마치 미래에서 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에미'는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주는데요. 사실 두 사람의 시간은 거꾸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거꾸로 흘러감과 동시에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은 5년에 딱 한번, 한 달 동안이었던 것이죠.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나, 비프스튜의 비법 등은 모두 미래의 '타카토시'가 '에미'에게 말해 준 것들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5살의 '타카토시'를 구해주는 중년의 여성 '에미' , 반대로 5세의 '에미'를 구해 준 중년의 남성 '타카토시' 등 자세한 내용이 나오게 되는데요. 그럴 때마다 소름이...ㅎㅎ 이 영화는 결말을 스포 하기보다는 두 번, 세 번째 볼 때쯤에 감동이 확 밀려오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결말은 좀 참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사실 저도 처음 볼 때는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두 번째 세 번째 볼 때는 '에미'가 데이트 도중 눈물을 흘리거나 슬픈 표정 등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모든 것이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여주인공의 마음과 모든 것이 처음이고 설레는 남주인공의 마음이 교차돼서 슬프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오늘 추천드린 세 작품 중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본 특유의 잔잔한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강추드리고 싶네요 ㅎㅎ

 

마무리

오늘은 일본의 로맨스 영화 세 가지를 추천드리는 포스팅을 해봤는데요. 솔직히 세 작품 모두 이미 너무 유명한 작품들이라 추천이라는 표현이 조금 민망하기는 하지만 세 작품 모두 여러 번 볼 때마다 재밌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 양해 부탁드립니다. 곧 있으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조별예선 2차전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포스팅을 마치고 얼른 치킨을 주문하러 가야겠네요 ㅎㅎ 오늘도 역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같이 대한민국 응원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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