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숙소를 예약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의 여름휴가가 다가왔다. 3달 전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8월이면 코로나가 좀 잠잠해졌겠지?" 싶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ㅠ 원래 첫째 날 계획은 양양 여행지를 열심히 돌아다니는 거였는데 취소하고 영진해변 근처 숙소를 잡아서 숙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ㅎㅎ 코로나도 코로나였고, 정말 더운 날에 휴가를 가서 즐기고 싶었는데 강원도에 막상 가보니 이미 가을 날씨가 따로 없었다..ㅎㅎ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보낸 휴가도 나름 괜찮았다. 그럼 여행 후기 및 약간의 정보전달 시작..!'
우선 여자친구를 태우러 갔는데 도시락을 싸서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 출발하기 전 맛있게 먹고 출발!!
차가 많을 것을 예상해서 나름 빨리출발한다고 했는데 5시간이나 걸려서 속초에 도착할 수 있었다..
노원에서 속초..원래는 3시간이던데..ㅎㅎ
처음 도착한 곳은 속초의 <모녀 가리비>! 정말 모녀분들이 가게를 운영하신다 ㅎㅎ 보기가 좋았다 ㅎㅎ
모녀 가리비는 네비를 찍고 가게 되면 도착할 때쯤에 공영주차장이 무조건 보이게 되는데 그곳에다가 주차를 하면 된다 ㅎㅎ 우리는 1시간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주차를 했는데 900원이 나왔다 ㅎㅎ
일반적인 식당의 모습은 아니고, 시장 속에 테이블이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원래 먹으려고 했던 오징어순대를 주문하고 해물라면과 키조개구이 치즈맛도 함께 시켰다.
ㅎㅎ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오징어 순대와 라면, 키조개구이다. 오징어순대는 정말 맛있었다! 맛집 인정이다 ㅎㅎ 라면은 그냥 평범한 라면 맛이었다 ㅎ 키조개 구이도 평범한 키조개 구이 맛?! 그래도 맛은 있었다 ㅎㅎ <모녀 가리비>라는 이름에 맞게 가리비를 시킬 걸 하고 조금 후회했지만 세 가지 메뉴 모두 맛있게 먹고 나왔다 ㅎㅎ 오징어순대는 주문 필수!
점심 식사를 하고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숙소에 도착 했는데 숙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ㅎㅎ
바다가 조금만 보이는 숙소인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보여서 놀랐다..! 베란다에 테이블이 있었지만 날씨 때문에 약간 습하고 벌레도 조금 있어서 음식은 내부에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ㅎㅎ
숙소에만 있기에 시간이 너무 많고 심심해서 바로 앞 영진해변에 나가봤다 ㅎㅎ 왠만한 카페들이 전부 바다를 볼 수 있는 카페들이어서 사람들이 많지 않을 곳을 찾기가 쉬웠다 ㅎㅎ 강릉에 해변에 가시게 되고, 바다 뷰를 원하신다면 사실 해변을 걷다가 아무 카페나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다..!
한 시간 정도 카페에서 있다가, 회를 포장하러 주문진 수산시장을 가 봤다 ㅎㅎ
5시 정도에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었다 ㅎㅎ 영진해변에서 걸어갈 거리는 아니였는데, 걸어갔더니 지쳐서 사진을 못 찍었다.. 차 타고 가세요.. 주변에 공영 주차장도 있습니다..ㅎㅎ
숙소에 돌아와서 요리 후 하루를 마무리...회는 주문진 수산시장에서 '거평 수산'이라는 곳을 갔더니 참돔 1kg에 5만 원에 살 수 있었다. ㅎㅎ 생선을 잘 몰라서 싼 가격인지 아닌지 몰랐지만 아주머니도 되게 친절하셨고, 쥐치는 얼마냐고 여쭤봤더니 서비스로 주셨다. ㅎㅎ '인어 교주 해적단'을 통해서 왔다고 하면 더 서비스를 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인어 교주 해적단은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가게들과 제휴를 맺어서 홍보도 해주는 회사인 듯한데 어플을 깔아서 들어가 보니 후기와 정보들이 너무 솔직해서 놀랐다 ㅎㅎ 그래서 믿고 갈 수 있었다)
아무튼 참돔 1kg 5만원과 매운탕거리 5천 원을 해서 총 5만 5천 원을 결제했다 ㅎㅎ
<1일 차 마무리>
생각보다 날씨도 안 좋고, 계획했던 대로 돌아다니지도 못 했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만족스러웠다 ㅎㅎ 영진해변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봤더니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을 선 커플들이 정말 많았다..ㅎㅎ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이라 고민 없이 포기했다 ㅎㅎ 코 시국에도 숙소만 잘 예약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둘째 날에는 날씨가 더 좋기를 바라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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